[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도내 주요 하천들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충북에서 하천 수질측정망 운영결과 총 34개 지점 중 31개 지점(91%)의 수질등급이 매우좋음(Ia)'또는 '좋음(Ib)'상태라고 7일 밝혔다.
보강천. [사진 = 충북도] 2024.03.07 baek3413@newspim.com |
나머지 3개 지점도 '약간좋음(Ⅱ)'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한강수계 16지점, 금강 18개 지점의 수질상태와 오염추세 파악을 위해 매월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등 19개 항목 분기에는 27개 항목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 하천의 오염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BOD항목의 34개 지점 평균 농도는 1.2mg/L로 전년도 평균(1.1mg/L)과 마찬가지로 하천 수질 등급 기준 '좋음'으로 나타났다.
수질 등급별 하천은 괴산의 화양천 등 17개 지점이 Ia등급, 충주천 등 14개 지점이 Ib등급 이었다.
Ⅱ등급 하천은 칠장천, 병천천2, 장평천으로 나타났다.
Ⅲ등급 이하의 수질을 보이는 하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천의 수질은 계절적인 특성을 보였다.
갈수기이며 농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 5월까지 BOD는 1.4~1.8mg/L로 연 평균 농도인 1.2mg/L보다 다소 높은 농도를 기록했다.
월별 BOD농도의 상대표준편차(%)는 3~5월 평균 76.2%(74.6~78.1)로 가장 높아 이 무렵 BOD농도의 변화폭이 컸다.
하천별로 월별 BOD농도의 상대표준편차(%)를 비교해 본 결과 병천천2 지점이 76.7%로 월별 BOD농도의 변화 폭이 가장 많았고 괴산의 향목동천이 29.0%로 월별 BOD농도가 가장 안정적이었다.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올해도 도내 주요하천 34개 지점의 수질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수질의 변동성이 큰 하천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깨끗한 하천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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