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MOU 만료…TIPF로 확대 추진
올해 한국서 디지털경제 통상포럼 개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스웨덴 양측이 오는 6월에 효력이 만료되는 '한-스웨덴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한-스웨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로 확대해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은 7일 스웨덴 기업혁신부 마리아 로샌더 유럽연합(EU) 국제협력국장과 '제2차 한-스웨덴 산업협력위원회' 화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비롯해 원자력, 디지털경제 분야 등에 대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우리 정부는 스웨덴 측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소개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울러 양측은 오는 6월에 5년간의 효력이 만료되는 산업협력 MOU를 더욱 발전시킨 내용으로 체결하기로 했다. TIPF는 산업뿐만 아니라 교역·투자와 공급망, 디지털, 무탄소 에너지 등 신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협력 패키지다.
[서울=뉴스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주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윤태 KOTRA 부사장, 김호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비롯한 수출지원기관 및 기업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2.28 photo@newspim.com |
양 국장은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한-스웨덴 디지털경제통상 포럼'이 지난 2020년부터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차기 포럼을 올해 한국에서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산업부는 "한국과 스웨덴은 제조업 강국이자 혁신적 기술과 연구·개발 투자를 중시해 온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스웨덴의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과 한국의 경쟁력 있는 제조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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