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증권이 우수AMS에 대해 2023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6일 리포트를 통해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우수AMS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480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동사의 주력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이익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우수AMS의 2023년 실적에 대해 "자회사인 우수인디아의 경우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약 2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다국적 기업들의 서플라이체인 재확인 과정에서 인도 법인의 수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우수AMS 로고. [사진=우수AMS] |
나 연구원은 "우수AMS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가능한 전동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주요 고객사로부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차세대 플랫폼 핵심 부품 장기 수주에 성공하면서 전동화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연구원은 "농기구, 해상용 보트, 드론, UAM 등 육해공 모빌리티 실증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고, 특히 유럽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방 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나 연구원은 우수AMS의 방산사업에도 주목하며 "올해 정지형 전력 인버터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방위산업에 진출한다"며 "현재 우리나라 실전배치가 진행되고 있는 품목들의 경우 국산화에 대한 수요가 크고 방산 물자들의 대규모 수출이 이어지는 만큼 매년 관련 매출 성장과 함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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