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올해 디딤씨앗통장 신규가입자가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 신규가입자는 2024년 2월 말 기준 268명으로 2023년 4명 대비 67배 증가했다. 이는 여건이 비슷한 규모의 인근 시군과 비교해도 2배가 넘는 수치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020.11.13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이 같은 증가세와 관련 디딤씨앗통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 연령 및 소득 기준을 0세부터 17세까지, 중위소득 50%로 이하로 완화해 지원 대상을 크게 확대한데다 연초부터 보도자료, 시정 소식지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신규가입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로 보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위탁가정‧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자라고 있는 보호대상아동과 기초생활수급 등 저소득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사회진출 초기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디딤씨앗통장은 자본주의의 취약점인 부의 대물림을 최소화하여 부의 재분배와 기회의 평등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향후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에 진출 시 건강히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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