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7일 중국 젠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6675야드)에서 블루베이 LPGA(총상금 220만 달러)가 열린다.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인 블루베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열렸다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중단됐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치러진 4개 대회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세계 6위 고진영은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고진영과 세계 9위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최혜진. [사진 = LPGA] |
이번 대회에 11명이 출전하는 한국은 올 시즌 상승세가 뚜렷한 세계 33위 최혜진과 39위 김세영에 시즌 첫 승을 기대한다. 최혜진과 김세영은 지난달 25일 끝난 혼다 타일랜드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3일 끝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공동 17위를 차지하며 샷감을 이어갔다. 김세영은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와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은 한국의 시즌 첫 승을 저지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부티에가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타차로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지 관심사다.
1승만 더 보태면 LPGA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충족하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도 스폰서 대회인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대신 이번 대회에 나선다. 또 독일의 산드라 갈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라임병 치료와 허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갈은 2022년 필드를 떠났다가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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