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 교육공무직 경조사·가족돌봄 휴가 확대…"모성보호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2:00

서울시교육청·교육공무직원 단체협약 체결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앞으로 서울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경조사휴가, 가족돌봄휴가 등 복무 여건이 개선된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교육공무직원 대표 교섭노조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사진=뉴스핌DB]

이번 협약안은 모성보호 제도 강화에 중점을 뒀다. 연 2일 사용할 수 있었던 자녀돌봄휴가가 10일(무급)까지 늘어난다. 또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의 결혼, 출산시 각각 1일씩 경조사휴가가 주어진다.

내년까지 맞춤형 복지도 확대된다. 올해는 출산축하, 난임지원, 태아산모검진 항목을 추가하고, 내년에는 맞춤형복지 기본 점수를 800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교육실무사(교무) 등 5개 직종은 내년부터 통합·관리된다. 학교 현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다.

우선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사서직종의 상시 전환을 실시한다. 또 방학 중 추가 업무 부여에 따른 단계적 상시 전환 및 근무일수 확대를 통해 생활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사서직종에 대해, 내년부터는 교육실무사(교무,과학,전산,통합), 교무행정지원사, 유치원교육실무사가 상시로 전환된다.

방학중 근무일수 제도는 '연간 근무일수 제도'로 개정된다. 학교별 학사일정과 관계없이 연간 동일 급여수준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조리사, 조리실무사는 연간 310일, 특수교육실무사는 300일, 교육실무사는 292일로 연간근무일수가 늘어난다.

업무상 재해에 따른 병가(180일)를 신설해 노동 인권을 보호하기로 했다. 감정노동 업무 관련성이 높은 학교 근로자의 업무 수행 중 발생하는 분쟁보호 보험가입의 근거도 마련됐다.

한편 이번 단체협약은 2021년 체결 이후 3년 2개월만의 결과물이다. 노조의 2022년 단체교섭 요구안 제출 이후 22개월 동안 본교섭 및 실무교섭 등 총 75여 차례에 거쳐 협상이 진행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노사 양측이 동반자 관계를 견고히 하여 더 따뜻한 공존교육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공=서울시교육청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