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NCT의 마지막 팀인 NCT 위시가 소원과 꿈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NCT 위시는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위시(WIS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한·일 활동을 동시에 하게 됐는데, 다양한 팬을 만나며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NCT 무한확장의 방점을 찍는 마지막 팀으로, NCT의 지역 연고라는 특징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일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팀이면서도 한구고가 일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취한다.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미래에 '위시'를 담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NCT위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3.04 alice09@newspim.com |
이날 료는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시온은 "오늘 한국에서 첫 쇼케이스를 하게 돼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시온은 "저희는 '위시 포 아워 위시(WISH for Our WISH)'라는 캐치 프레이즈처럼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이 소원을 빌거나 이루고 싶은 게 있을 때, 저희를 별처럼 찾게 되는 위시의 아이콘과 같은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희는 이번 데뷔 싱글 '위시'에 대해 "'위시'는 당찬 출사표를 담았으며, 앨범에는 타이틀곡과 '세일 어웨이(Sail Away)'까지 두 곡이 수록돼 있는데 다가올 봄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SM타운 라이브 2024 SMCU 팰리스@도쿄'에서 데뷔곡 '위시' 무대를 펼치며 데뷔한 바 있다.
이에 유우시는 "데뷔 무대를 도쿄돔에서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기분도 좋았고, 멤버들과 같이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쿠야는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봤던 공연이 SM타운 도쿄돔 공연이었는데,거기서 데뷔 첫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그만큼 떨렸지만 재미있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NCT위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3.04 alice09@newspim.com |
한국과 일본 동시 활동을 펼칠 이들을 위해 '레전드 아티스트'인 보아가 프로듀서로 나섰다. 보아는 SM 최초 서바이벌 프로그램 'NCT 유니버스: 라스타트(LASTART)'에 아티스트 디렉터로 출연, NCT 위시가 탄생하는 과정을 함께 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 원조 한류스타인 만큼 한국과 일본에서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꼽힌다.
NCT위시의 쇼케이스에 참석한 보아는 "NCT위시는 제 직속 후배이기도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더 쓰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팀이라서 제가 활동했던 떄를 떠올리며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질의 음악와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성장을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맡게 됐다. NCT위시 팀 컬러는 '청량'이다. 앞으로 자신들의 소원과 꿈을 이뤄가며 많은 이들을 응원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보아는 "이들의 노래는 모든 사람들이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을 택했다. 많은 분들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도록 데뷔곡의 데모 단계부터 수많은 고민을 담으며 방향성을 잡으려고 했다. 퍼포먼스는 NEO DNA를 가져간다. 퍼포먼스를 함께 보시면 'NCT는 NCT이다'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NCT 위시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NCT 위시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3.04 alice09@newspim.com |
재희는 조언에 대해 "SM타운에서 데뷔 공연을 했는데 둘째 날에 보아 프로듀서님이 긴장하지 말고 즐기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시온은 "뮤비 촬영 일주일이 안 남았을 때, 저희 연습실에 찾아와 주셔서 '위시' 퍼포먼스를 보고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녹음과 뮤비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그간 NCT는 여러 팀이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여왔다. NCT 드림 역시 '청량'으로 활약했다. 이에 시온은 "저희는 NCT 선배들이 많은 콘셉트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희는 재미있고 열심히 활동해서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NCT 127의 재현 선배와 도영 선배가 여러 번 찾아와주시고 밥도 사주시면서 데뷔하는 시간이 저희가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시간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재미있게 즐기라고 조언해주셔서 그 말처럼 재미있게 활동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NCT 위시는 "저희 팀의 모토가 '가장 열심히 즐겁게 하자'라는 것이다. 그렇게 즐겁게, 열심히 활동해서 한국과 일본에서도 2024 최고의 신인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그래서 올해 신인상을 타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