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의대 증원 신청 오늘 마감, 대학들 "2~3배 늘려달라"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3:18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13:18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전국 의대 증원 신청 마감일인 4일 상당수 대학이 현재 의대 정원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 의대에서는 현재 정원의 200~300% 가까이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존 정부 목표치인 2000명 증원이 달성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각 의대는 정부의 의대 증원 기조에 따라 정원을 늘려 신청할 방침이다. 경상국립대 의대는 76명에서 200명, 경북대 의대는 110명에서 250~300명, 충남대 의대는 110명에서 220명, 동아대 의대는 49명에서 100명, 을지대 의대는 40명에서 60명 이상 등으로 늘릴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뉴스핌 DB]

지난해 10월 정부가 의대 40곳을 대상으로 증원 수요를 조사한 결과 2025년에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 2030년까지는 최대 3953명 증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학들의 수요 신청 규모와 관련해 "작년 수요조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각 의대 학장은 이 같은 기조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경북대에서는 권태환 의대 학장이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홍원화 총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고, 학장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의대 증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40개 의대 학장으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 1월 9일 의대 입학 정원 증원은 350명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각 학교 총장에게 교육부 기한까지 답변을 제출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반발에도 의대 입학생 증원에 따른 이득이 큰 대학은 기존 수요조사대로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제한된 입학 정원 확대할 수 있고, 지방 사립대의 경우 우수 인재를 유치할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대학가에서는 입학 정원을 늘릴 마지막 기회로 여긴다는 소리도 나왔다. 또 정부 사업을 따내야 하는 대학이 강경한 정부 기조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교육부는 이날 자정까지 의대 증원 신청을 마감하고, 오는 5일 오전 대학별 증원 규모 발표 형식을 알릴 예정이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