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양회 오늘 개막...키워드는 성장률, 부양책, 첨단산업, 대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늘 개막한다.

중국의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가 4일 개막하면서 양회일정이 시작된다. 전국정협은 2000여명의 정협위원으로 구성되며, 전국정협 주석은 중국공산당 서열 4위인 왕후닝(王滬寧)이다.

정협위원은 각계 전문가들과 소수정당 및 소수민족 대표, 해외 화교 대표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중국공산당 및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국무원에 정책제안을 하게 된다. 전국정협은 정책 결정권과 정책 집행권은 없지만, 중국 각계 여론을 흡수해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만큼 중요성이 크다. 전국정협은 10일 폐막한다.

전인대는 5일 개막하며, 11일 폐막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개막식에서는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가 정부 업무보고(공작보고)를 할 예정이다. 리창 총리는 지난해 국무원 업무를 평가하고, 올해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며, 올해 중점 업무를 보고한다. 그리고 올해 예산안을 전인대에 제출하게 된다.

지난해 국무원은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5%내외의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올해 역시 '5% 내외'를 성장률 목표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제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5%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중국 경제 펀더멘탈이 튼튼하다는 점과 안정성장에 대한 낙관론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5%의 목표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5% 목표달성을 위한 부양책도 함께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예산안도 공개된다. 올해 국방예산 증가율과 과학기술 예산 증가율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올해 중국 국무원의 중점 정책방향도 제시될 예정이다. 신에너지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발전을 내용으로 하는 '신품질 생산력(新質生産力)' 강화와 내수확대를 위한 정책들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회 기간 중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7인의 상무위원들은 각 지역별·분과별 위원회에 참석해 중국 당국의 올해 주요 목표들을 설명하게 된다. 시 주석 역시 분과별 위원회에 참석해 발언을 할 예정이며, 이 발언들은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된다.

전인대 기간중에 새로운 외교부장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서방 매체들은 류젠차오(劉建超)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새로운 외교부장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친강(秦剛) 전 외교부장이 면직된 이후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이 외교부장을 겸직해 왔다.

양회기간중에 왕이 정치국위원 혹은 신임 외교부장이 내외신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중국의 외교정책 방향이 제시되며, 대만 관련 입장 역시 발표될 예정이다. 친미성향의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 당선인이 오는 5월 취임할 예정인 만큼, 이에 대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역시 관심사다.

전인대 폐막식은 11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폐막식이 종료됨과 동시에 리창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중국공산당내 서열 2위 인사가 매년 1차례 내외신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자리인 만큼 글로벌 관심이 집중된다. 총리의 기자회견과 함께 올해 양회는 모든 일정을 종료하게 된다. 

올해 양회는 미중관계, 대만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 전쟁 문제 등 중국의 외교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양회는 단연 경제현안들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아지는 경제성장률, 부동산업체들의 채무문제, 지방정부 채무문제, 내수 회복 문제, 청년실업 문제, 주택경기 불황, 출산율 저하, 반도체 등 기술개발 문제 등 중국의 주요 경제현안들이 올해 양회의 핫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양회가 진행되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