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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장 추가 복귀 전공의 271명…정부 "지금이라도 돌아와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01일 16:46

최종수정 : 2024년03월01일 17:19

전공의 총 565명 복귀
"중증·응급환자 진료 공백없도록 관리"
경찰, 의협 전·현직 간부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공의 중 의료현장으로 추가 복귀한 사람은 27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의료현장 복귀를 거듭 촉구하며 중증과 응급환자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는 1일 오후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현황 및 연휴 기간 비상진료체계 운영계획 등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26일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2월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소속병원으로 복귀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서면 보고에 따르면 100개 수련 병원에서 29일 오전 11시 기준 이탈자 수는 8945명(소속 전공의 71.8%)이고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12명이다. 유선 파악으로는 29일 오후 5시 기준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71명이다. 이날 오전 11시 이후 6시간 동안 59명이 추가로 복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28일까지 의료현장에 돌아온 전공의 294명과 29일 복귀한 전공의 271명을 더하면 총 565명만 의료현장으로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일인 29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02.29 mironj19@newspim.com

조규홍 본부장은 "환자 곁으로 돌아와주신 전공의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아직 근무지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을 접고 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더 아프고 위급한 환자를 위해 대형병원 이용을 자제하는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금도 현장에서 전공의 빈자리를 감당하는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고 중증과 응급환자 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과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등에서 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휴대전화와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주수호 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비대위 관계자 5명을 의료법 위반과 형법상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 13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송달하며 불응 시 의료법에 따른 처분 및 형사고발될 수 있다고 공고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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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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