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비만율, 3년간 33.8%→37.1% 증가
학생 비만율, 3년간 15.1%→18.7% 증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비만 예방의 날을 기념해 대국민 건강 식생활 캠페인을 운영한다. 저염·저당 식생활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이어폰, 드럭스토어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비만 예방의 날을 기념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비만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하고 국내 비만 관련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집을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비만율은 3년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33.8%에서 2022년 37.1%로 증가했다. 학생건강검사에 따른 초·중·고등학생 비만율도 2019년 15.1%에서 2022년 18.7%로 높아졌다.
[자료=보건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2024.03.01 sdk1991@newspim.com |
개발원은 국내 비만 인구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캠페인과 통계 자료집 발간을 기획했다.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될 예정이다.
캠페인의 주제는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다. 개발원은 오는 24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 식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개인 SNS에 저염·저당·저지방 식생활을 인증하는 사진과 조리법 공유하고 '가볍게 캠페인' '덜 짜게 캡페인'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추첨을 통해 블루투스 이어폰, 드럭스토어 상품권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식생활 메시지 확산을 위한 캠페인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보건소 등 총 222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역주민이 참여 가능한 내용은 보건소 또는 시청에 문의하면 된다.
[자료=보건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2024.03.01 sdk1991@newspim.com |
개발원은 '한눈에 보는 신비영(신체활동ˑ비만ˑ영양) 통계자료집'도 발간한다. 자료집은 최근 5년간 국내 비만 실태와 함께 비만 관련 요인인 신체활동과 식생활 현황을 제공한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비만 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이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 식습관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각 지자체에서 캠페인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더 많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