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상보] 연준 주시 PCE 인플레 1월 '예상대로'...뉴욕증시 상승 출발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23:40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23:4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장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날 별도로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물가 둔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은 꺾이고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예상에 부합한 물가 수치에 뉴욕 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01 mj72284@newspim.com

1월 PCE 물가지수 전월비 상승률 1년만 최대..서비스 물가 오름세가 주범

이로써 PCE 지수는 직전 달인 12월의 0.2%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상승하며 근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하락 일변도가 아닌 울퉁불퉁(bumpy)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연준 위원들은 올 하반기에나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월간 상승 폭 확대로 6개월 상승률도 연율 기준 2.5%로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헤드라인 PCE 물가 지표는 전월 대비 0.3% 올랐으며, 1년 전보다는 2.4% 오르며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12월에는 각각 0.1%(0.2%에서 하향 수정), 2.6% 올랐었다.

또 미국 가계의 전월 대비 1월 개인소득은 예상치(0.4%)를 상회한 1% 증가를 보였으며, 개인지출은 예상대로 0.2% 늘었다.

미국 CNBC는 1월 PCE 지수의 오름세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혼란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소비의 중심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는 과정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서비스 물가는 1월 전월에 비해 0.6% 오르며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상품 물가는 0.2% 하락했다.

전년 대비로도 서비스 물가가 3.9% 오른 반면, 상품 물가는 0.5% 하락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식품 물가가 전월에 비해 0.5% 오르며 에너지 물가 하락(1.4%)의 여파를 상쇄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식품 물가는 1.4% 오른 반면 에너지 물가는 4.9% 빠졌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물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저축은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개인 저축률은 1월 3.8%로 12월에 비해서는 약간 높았지만 2023년 6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3개월 만에 최대...고용 둔화 가능성 신호

미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늘어 그동안 뜨거웠던 미국의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을 신호했다.

노동부는 지난주(2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3000건 증가한 2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전문가 사전 전망치 21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월 11∼17일 주간 190만5000건으로 직전 주에 비해 4만5000건 이상 늘며 월가 예상(187만4000건)도 웃돌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고치기도 하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었다는 건 기존 실직자 가운데 새로 일자리를 구한 이들이 줄었다는 의미로 고용 시장 상황이 예전만큼 우호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

연준 주시 물가 지표가 예상에 부합한 데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었다는 소식에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건설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