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경동나비엔은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대안으로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실현하는 자사의 '환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수 년째 감소세를 보이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 7년 만에 증가했다. 올해 3월 역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초미세먼지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 공기질 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심해진 미세먼지가 실내 공기질 악화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7가지 대응요령'에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하루 3번 30분 이상 환기를 하도록 안내하는 동시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경우에는 자연환기를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즉, 대기질이 나빠지면 환기가 어려워져 실내 공기질까지 악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환기 없이 공기청정기만 가동할 경우 실내의 공기만 계속 순환하기 때문에 환기로만 제거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은 축적되는 것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이러한 공기청정기의 한계가 지적되며 새로운 대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안으로 부상하는 제품은 경동나비엔이 선보인 '환기청정기'다.
공기청정 기능으로 내부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UV-LED가 탑재된 4단계의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외부의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실내로 공급하기 때문이다. 별도의 자연환기를 수반해야 하는 공기청정기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새로운 차원의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거쳐 외부로 배출한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날씨가 궂은 날에도 환기가 자유롭고,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72%, 36%까지 절감한다.
환기가 필요 없을 때는 '공기청정' 모드로 미세먼지를 제거한 공기를 실내에서 순환시키면 된다. 또한, 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집중 공급하는 '요리모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 조용하게 운전하는 '숙면모드', 간절기 냉방을 돕는 '바이패스' 모드 등 상황에 맞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단 한 대로 집안 전체의 공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한정된 용량으로 제한된 공간만 케어하는 공기청정기로 집안 전체를 관리하려면 4-5대의 공기청정기가 필요하다. 이는 제품 구매 비용은 물론 전기세 등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반면, 환기청정기는 천장 내부에 설치된 덕트(공기 통로)로 공기를 출입시키기 때문에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는다. 또한, 24시간 내내 작동해도 한 달 전기료가 최대 1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사용환경에 제약이 없는 점도 일반 공기청정기와 비교된다. 공기청정기는 요리할 때나 가습기를 가동할 때 사용할 수 없다. 요리매연이나 수분 입자가 공기청정기의 필터에 흡착되어 제품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반면, 환기청정기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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