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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난해 재난·사고 안전 국민 체감도 역대 최고

기사입력 : 2024년02월28일 13:18

최종수정 : 2024년02월28일 13:18

안전 체감도·인식·실천 모두 점수 대폭 상승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를 표현하는 안전 체감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과 전문가 대상으로 안전 체감도,인식도,실천도 등 국민이 느끼는 안전에 대한 의식과 제도개선 의견 등 '2023년 하반기 국민 안전의식'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2023년 하반기 국민 안전의식' 결과 자료=행안부 제공

본 조사는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의식 변화를 조사해 정책의 개선, 연구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 국민 4000여명과 전문가 411명, 수시조사는 국민 4500명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기조사에서 안전 관련 국민의식을 ▲안전 체감도▲안전 인식도▲안전 실천도 세 가지 유형에 걸쳐 조사했다. 수시조사에서는 기후 변화 등 시의성 있는 정책 분야에 대한 인식을 측정했다. 특히 기후변화 등 시의성 있는 정책분야는 수시조사를 통해 국민 인식을 측정하고 제도개선 의견 등을 수렴했다.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를 표현하는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 체감도(매우 안전 5점~매우 위험 1점)는 3.19점을 기록했다.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 체감도가 3.19점(상반기 대비 0.15점, 4.9% 상승), 거주지역 체감도는 3.61점(0.08점, 2.3% 상승), 응답자 개인에 대한 체감도는 3.44점(0.24점, 7.5% 상승)으로 평가됐다.

전문가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사회 안전 체감도는 3.24점(0.33점, 11.3% 상승), 거주지역 3.59점(0.26점, 7.8% 상승), 개인 3.45점(0.34점, 10.9% 상승)으로 2022년 상·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에 비해 모두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체감도가 상승한 원인으로는 안전의식과 태도의 성숙(38.7%), 안전을 강조하는 문화 확산(27.2%), 법·제도·정책의 확립(17.6%) 등이 꼽혔다.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안전 인식도(매우 안전 5점~매우 위험 1점) 또한 사회 전체의 안전 인식도가 3.37점(0.07점, 2.1% 상승), 응답자 거주지역의 안전 인식도 3.34점(0.06점, 1.8% 상승), 개인의 안전 인식도 4.12점(0.03점, 0.7% 상승)으로 전년·전기 대비 상승했으며 전문가 조사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사고 및 위험 요인에 대한 신고, 안전교육에 참여 정도를 나타내는 안전 실천도 역시 상승했다.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고 응답한 국민은 79.5%(+4.6%p), 사고 발생 시 행정기관에 신고한다는 비율은 91.0%(+0.4%p)로 조사 시행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재난안전 주요 정책 관련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9.6%가 기후변화 이슈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83.4%는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연재난 중 가장 불안을 느끼는 재난으로는 폭우·홍수·태풍(47.3%), 폭염·가뭄(24.4%), 대기오염(10.7%)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공유되어 재난·안전정책의 개선, 연구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 안전의식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정부에서도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국민께서도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재난안전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 속 안전을 실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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