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오는 2030년까지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장례 문화의 변화에 따른 화장시설의 수요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과 100만 인구대비 시민들에 대한 안정적인 장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장시설을 포함한 종합 장사시설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을 설명하고 있는 김대환 복지국장. 2024.02.27 krg0404@newspim.com |
종합장사시설은 20만㎡ 부지에 화장로 10기, 봉안당 4만3000기, 자연장지 3만3000기, 장례식장 10실 규모로 조성되며 모든 것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장사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날 시는 "2032년까지 추세를 분석한 결과 화장률은 92%에서 96%로 증가하고 화장수요도 지난해 말 기준 1일 12.8명에서 2032년 기준 1일 20.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 때문에 봉안당과 자연장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평택시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민의식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장사시설 설치에 대해 찬성 55%, 반대 9.4%의 결과가 나왔다"며 "사업부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8월까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공모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환 복지국장은 "모든 절차가 끝나면 3개소 내외의 우선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적합지를 최종후보지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계획대로 종합 장사시설이 마련될 경우 안정적인 장사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편안하고 유익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국장은 이어 "시는 시민들과 함께 협력해 장사 인플라 확충과 장사문화개선을 위한 종합장사시설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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