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북 유지·비례 1석 축소' 제시...野 '원안' 고수
윤재옥 "합의 안 됐다...野 의총 결과 볼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협의를 가졌으나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국회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4.01.05 pangbin@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합의에 진전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윤 원내대표 역시 "합의 안 됐다. 똑같은 결과"라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북의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 1석을 줄이는 안을 민주당에 제안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저희는 비례대표 의석 1석까지도 민주당에게 양보할 뜻이 있다는 걸 이미 통보했고 충분히 민주당 입장을 감안해서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안 역시 민주당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홍 원내대표가 안을 거부한 것인지 묻자 "네"라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재협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를 봐야 한다"며 "홍 원내대표가 의총 결과를 보고 만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연락이 오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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