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 TF 킥오프 회의 개최…국토부·한전·삼성 등 참여
신속 인허가 등 긴밀 협력 약속…용인단지 업무협약 체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전력을 적기 공급하기 위한 유관기관 전담반(TF)이 27일 발족했다.
앞으로 TF는 대규모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한 첨단산업에 대한 전력공급계획을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차질 없이 이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서초동 소재 한전아트센터 대회의실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첨단특화단지 전력공급 유관기관 TF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전력공급계획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2.27 rang@newspim.com |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첨단특화단지 전력공급계획을 심의한 바 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산업부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 오는 2036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3기가와트(GW)를 공급하고, 나머지 7GW 이상은 2037년 이후 서해안 초고압 직류망 등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해 호남·동해안의 발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해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국가 지원체계를 도입하고 관계기관 협력도 강화한다. 또 향후 첨단특화단지 신규 선정 시 전력공급계획과 여건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체계를 확립해 올 상반기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에는 국토교통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용인시, 한국전력, 서부발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신속 인허가 등 특화단지 전력의 적기 공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소했다.
아울러 참석기관들은 특화단지 중 가장 많은 전력이 필요한 용인 특화단지에 대한 전력공급 설비의 효율적 건설방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공급 사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최 차관은 "안정적 전력 인프라는 첨단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사안"이라며 "이번 TF 발족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유관기관 등이 원팀으로 속도감 있게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 특화단지 예정지 조감도. [사진=고양시] 2024.02.26 atbodo@newspim.com |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