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궂은 날씨에도 방문객 모여들어...'강진 청자축제' 개막

기사입력 : 2024년02월25일 21:32

최종수정 : 2024년02월25일 21:32

"반값 가족여행, 강진"...봄의 서막 알리며 '흥행가도'
이틀간 5만여 명 관광객 방문...68개 프로그램 마련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딸과 사위, 두 손녀와 함께 장작패기에 도전해 너무 즐겁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고려 시대 청자 가마터로 유명한 제52회 강진 청자축제가 '봄의 서막'을 알리며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52회 강진 청자축제 개막 퍼레이드. 2024.02.25 ej7648@newspim.com

25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다소 쌀쌀하고 비바람을 동반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23일, 24일 이틀간 5만명 가까운 인파가 축제장에 몰려 강진 청자축제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번 청자축제는 '강진에 올래? 청자랑 놀래!'를 주제로 8개 분야, 68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학습과 체험, 어린이 놀이터로서 톡톡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천년 문화의 정수, K-컬처의 원조 강진 고려 비색청자를 구워내기 위한 '화목가마 불지피기'가 진행됐다. 강진원 강진군수와 이호남 강진군축제추진위원장, 김승남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지사를 대신해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등이 불을 지펴 축제 개막을 알렸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52회 강진 청자축제 '어린이 봄봄 슬라이드' 체험장. 2024.02.25 ej7648@newspim.com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에서도 청자축제 주무대를 꽉 채운 5000여명의 인파는 청자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열화와 같은 참여와 체험으로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각종 부스가 북적거렸다. 키즈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봄봄슬라이드, 빙어잡이, 미니열차, 플레이셀라돈 키즈랜드, 청자 코일링, 청자머그컵, 샌딩아트, 청자풍경만들기가 인기를 끌었다.

물레성형과 불멍캠프, 장작패기, 봄봄슬라이드 등에 8000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체험의 소중함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 청자축제에는 어린이를 위한 '킬러 콘텐츠'로 싱어롱쇼인 '브레드이발소'를 선보였다.

24일 청자축제 주무대와 강진읍 강진아트홀에서 시간 차이를 두고 공연을 펼쳤다. 축제장 주무대에는 3000여명이 운집했고 강진아트홀 대공연장 800석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어린이 프로그램 '브래드이발소'와 '신비아파트'는 오는 3월1일과 3일에도 공연된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52회 강지 청자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2024.02.25 ej7648@newspim.com

외국인 관광객들의 강진 청자축제장 나들이도 많이 띠었다.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다프네(23)는 "말로만 듣던 셀라돈(청자)를 보니 한국 문화의 저력을 알 수 있었다"면서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컬처가 여기서 비롯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강진군민의 이색적인 축제 참여도 이어졌다. 화훼1번지답게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 회원들이 고려청자가 구워지는 온도인 1300도를 상징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1300송이의 장미를 일일이 손에 쥐어주며 환영의 인사를 대신했다.

청자와의 다각적인 만남을 위한 ▲명품 청자 판매관 ▲차와 도자의 만남 ▲청자와 백자의 만남 ▲장미와 청자의 만남이 '강진 명품 청자 아울렛 4종'도 선보여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다.

고려청자를 현대에 잇고 친근감 있게 만날 수 있도록 ▲청자 입체 퍼즐 만들기 ▲청자 탁본 체험 ▲청자 도판 체험 ▲청자 파편 모자이크 등의 다양한 체험과 함께 강진 민간요에서 제작한 신상품도 전시됐다.

이밖에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VR체험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역시 호기심을 자극, 청자에 대산 관심도를 높였다. 24일 오후 6시에 열린 개막식 축하쇼에는 트로트계의 BTS 장민호와 홍진영, 문희옥, 서지오, 현진우 등이 출연,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신나는 여흥을 안겼다.

오는 3월 3일까지 열리는 강진청자축제와 도암면 백련사 축제는 '반값 가족여행' 접수가 본격 시작돼 향우는 물론 관광객들의  호응이 커 향후 성공축제에 얼마나 기여할 지 기대된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물레체험하는 관광액에게 인사하는 강진원 강진군수. 2024.02.25 ej7648@newspim.com

강진원 강진군수는 "청자축제 개막 초반 비가 오는 등 날씨가 다소 쌀쌀했음에도 5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와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서 "반값 강진여행을 통해 경제적으로 부담도 덜고 지급되는 지역상품권으로 강진의 신선하고 다양한 1차 농수축물을 구매해 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강진군은 이어지는 많은 축제를 통해 관광을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군민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