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추진 박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홍남표 시장이 23일 산업부와 과기부를 방문해 창원의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들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홍남표 시장은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을 방문해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신규 지정과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 지정 대해 감사를 표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오른쪽 가운데)은 23일 박학희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혁신지원팀장(과장)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4.02.23. |
이어 앞으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및 D.N.A.혁신타운 건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에 따른 후속 사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1월 지정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마산해양신도시 내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D.N.A(Date. Network. AI) 기업이 집적화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창원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위한 기획연구용역 추진을 준비 중이며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지난 1월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3월부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창원시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등 후속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과의 면담을 통해 창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이 신속하게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사업은 첨단 방위‧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선도를 위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내에 대형 제품·부품의 검사가 가능한 중성자빔 및 X-ray 융합 이미징 장치를 개발‧구축하는 사업이다.
제품·부품의 해체 없이 결함을 확인할 수 있는 유사시설과 대비해 최대 조사(照射) 면적을 갖춘 산업용 특화 시설로써 2024년 기본설계비 30억 원(국비)을 확보했으며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정부부처 건의를 마친 홍 시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인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기계연구원도 방문했다.
IITP를 방문해 '글로벌 제조융합SW 개발 및 실증 사업' 등 공모사업에 대한 의견을 구했으며, 한국기계연구원에서는 류석현 원장을 만나 연구센터의 창원 설립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홍남표 시장은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사업과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은 창원의 미래 50년 핵심 먹거리"라고 강조하며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맞아, 올해를 미래 50년의 초석을 확실하게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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