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7.4억 원으로 흑자전환
주주친화 정책으로 현금 차등배당 결의… 보통주 1주당 100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8.2% 증가한 약 889.2억 원, 영업이익 약 27.4억 원, 당기순이익 54.6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특히 북미시장에서 화장품 소비가 증가하고 글로벌 인디브랜드(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기존 고객사들의 리오더 증가는 물론 신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계열사들의 적자폭이 줄어들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브랜딩 컨설팅 사업을 펼치는 '컴플리톤코리아'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화를 실현하고 뷰티 컨설팅 서비스 사업에 집중하며 매출을 확대한 결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씨티케이 로고. [사진=씨티케이] |
또한 제3자 물류를 주 사업으로 하는 미국 풀필먼트 사업부 또한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주문관리시스템(OMS)이 안정화 궤도에 오른 것이 적자 폭을 줄인 요소다. 캐나다를 거점으로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연구개발 지원금을 수령해 실적에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공급계약을 협의 중으로, 실질적 규모의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올해도 씨티케이는 '씨티케이클립' 사용자들에게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적극 진행하고, 자외선차단 기능성 제품 등의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씨티케이는 주주 친화 정책을 위해 결산이사회를 통한 결산배당을 결의하고 같은날 공시했다. 차등배당으로 일반주주는 보통주 1주당 100원, 최대주주는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배당금 총액은 약 14.7억 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