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의료사이트 '진료된다' '안된다'…공공·민간 의료 '파업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공공의료 구분없이 '파업 대란'
서울의료원·보라매 병원 전공의 상당수 사직
시민들, 정보 취득도 어려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의
공공기관 사이트, 정보 혼동 여지도

[서울=뉴스핌] 방보경 신수용 기자 = #1. A씨는 지난 19일 Y병원에 아이를 데리고 갔다가 '병원 뺑뺑이'를 돌게 됐다. 병원 측에서는 "파업 때문에 수술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A씨를 돌려보냈기 때문이다. 

#2.폐렴 환자인 B씨는 입원을 하고자 지난 20일 S병원에 방문했다가 다른 사설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직원은 "상담을 해볼 수 있기는 하지만 바로 입원이 어려울 수 있다"며 "병실 여유를 확인해주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21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민간의료·공공의료 부문을 가리지 않고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만 전국 100개 병원에서 전공의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55%에 달하는 수치여서 국민 불편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환자 등의 어려움을 덜어줄 공공기관 의료사이트도 적재적소에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빅5 병원의 전공의가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한 20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2.20 pangbin@newspim.com

◆민간·공공의료 가릴 것 없이 '파업난' 

특히 서울시에 위치한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에서는 의료진이 대거 이탈했다. 출근하지 않는 전공의 대다수가 세브란스병원과 성모병원 소속이어서 이들 병원에서 의료 현장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영역에서도 우려하던 의료 공백이 현실화됐다. 이날 기준으로 서울시 공공의료기관 전공의 100명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라매병원의 전공의는 138명으로 이들 중 다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의료원에서는 전체 전공의 83명 중 과반을 넘는 이들이 사직서를 냈다.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에서 전공의가 이탈할 경우 문제는 심각해진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병원 8곳 중에서도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에서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파업이 구체화되면 입원 환자의 수술 일정과 입원 환자 경증에 따른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병원 전공의에 대한 파업 참여 독려 우려가 있어 (보라매병원과 서울의료원 파업이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정확한 수치 공개가 어렵다"고 했다.  

◆시민들 혼란 가중…정보 취득도 '막막'

현재 수술·입원은 물론 외래진료도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 암환우 커뮤니티에는 아산병원에서 원래 예약됐던 진료가 1~2개월 미뤄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데스크톱으로 응급의료포털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페이지는 로딩되지 않았다. [출처=응급의료포털 사이트 캡처]

한 환자 보호자는 "병원이 처음이거나, 기존에 다니고 있다고 해도 다른 과 초진을 보는 경우 그분들부터 (진료를) 미루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의료 파업 전 외래진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 우세했으나, 상황이 바뀌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시민들에게 정보 전달을 충실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복지부는 동네 문 여는 의료기관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유선 안내는 물론 온라인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응급의료포털 등 홈페이지 및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의료기관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병원찾기 서비스를 이번에 처음 이용하는 시민들은 정보를 혼동할 여지도 있어 보인다. 건강보험공단 사이트는 '검진기관·병원찾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해당 메뉴를 클릭하면 병ˑ의원을 안내하는 '병원찾기'가 아닌 국가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검진기관 찾기'가 처음으로 나온다.

두 페이지의 인터페이스는 유사하지만 받아볼 수 있는 정보는 다소 다르다. 각각 '세브란스병원'을 검색했을 때 '병의원 찾기'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안내했지만 '검진기관 찾기'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2곳을 안내했다. 건보 관계자는 "일반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 혼동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해당 내용을 건의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정 사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이 접속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일부터 취재진은 데스크톱 환경에서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했지만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며 페이지가 로딩되지 않았다.

정부가 제공하는 병상 정보와 실제 병원 상황이 다르다는 문제도 있다. 지난 20일 오후 취재진은 응급의료포털센터 '실시간 병상정보'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상 수가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병원에서는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 여부는 진료 후에 결정된다"며 "전화로 입원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직접 내원해야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