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등 사용 편의성 높이고...충전처 확대로 이용자 불편함 해소
이강덕 시장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겠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
포항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살리기를 위해 지난 2017년 발행하기 시작한 포항사랑상품권이 20일 현재 누적 발행액 2조 365억 원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7년 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한 포항사랑상품권은 신용카드와 달리 포항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그 발행·판매액만큼 지역 내 지출을 유도해 지역 최고의 지역 경기 활력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0 포항경제氣살리기'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행사에 참여한 이강덕 포항시장.[사진=포항시]2024.02.20 nulcheon@newspim.com |
또 지난 2021년 지역화폐 우수사례 전국 우수상 수상으로 특별지방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해 위축된 경기회복에도 기여하는 등 골목상권은 물론 전통시장에서의 빠른 자금 순환으로 소비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마련하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화폐로의 시장변동에 대응해 지난 2020년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포항사랑카드)의 출시와 모바일(QR코드)결제, 삼성페이 간편결제, 교통카드 기능 탑재 등 편의성을 확대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포항사랑카드를 이용해 지역 상권을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충전처를 기존 대구은행 14개소에서 대구은행 ATM기(49개소)·셀프창구(1개소)를 추가한 데 이어 11월에는 대구은행이 없는 지역에 타 은행 웹 충전 서비스를 91개소로 대폭 늘려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포항시는 올해에도 포항사랑카드 발행을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한편 설맞이 10% 특별할인판매를 시작으로 상시 7% 할인판매 등으로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내 실물 카드없이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해 사용자들의 상품권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고 모바일 앱(IM#) 가맹점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소비 촉진이 필요한 시기에는 구매한도와 카드보유 한도를 상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사랑상품권은 개인 구매 시 월 40만~50만 원(연 60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류(종이)형은 판매 대행 금융기관(165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약 2만 개소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신청은 포항시청 방문 또는 모바일 앱(IM#)과 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7년간 포항사랑상품권을 사랑해 주고 사용해 준 시민들의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포항사랑상품권의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통한 포항경제 견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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