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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윤영찬, '하위 10%' 통보 반발 "밀실·사천·저격 공천과 배제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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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간다면 총선에서 대참패 맞이할지도 몰라"
"탈당·재심 신청은 안해…李, 제 살 깎아야 혁신 되는 것"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비명(非이재명)계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의원평가 하위 10%'를 통보받은 것 관련 "지금 일어나는 밀실, 사천, 저격 공천과 배제의 정치는 민주당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 민주당을 지키려는 제 길이 순탄치 않으리라 각오했지만, 하위 10%라는 공관위의 결정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하위 평가 관련 재심 신청이나 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런 식으로 간다면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역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대참패를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지난 19일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4선의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 통보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적나라하고 상징적인 사례"라 맹폭하고 당을 탈당한 바 있다. 또다른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도 이날 오전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10% 통보를 받은 데 불복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공관위의 '의정활동 하위 10% 평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2.20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회견에서 "지난 4년 동안 21대 국회 성남 중원구 초선의원으로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했다"며 "본회의 출석, 상임위 활동은 물론 중앙당에서 요구하는 모든 홍보활동과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도 진심과 최선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3월 대선 때는 제 지역구인 성남 중원이 호남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의 이재명 후보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제 소신이 재선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될 것을 알았기에 모든 일에 흠잡을 데 없이 임했다. 당당하게 할 말은 하고, 실력으로 평가받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윤 의원은 "작년 상반기에 진행된 중앙당 당무감사와 작년 말 의원평가에 정량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항목들은 모두 초과 달성해 제출했다"며 "그런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위 10% 통보를 받게 되었지만 이 사실을 밝히는데 전혀 주저함이 없다. 저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다. 부끄럽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 중원 출마를 준비하다 성희롱 의혹으로 지난달 사퇴한 '친명'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같은 지역구에 나와 있는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을 언급하며, 당이 계파에 따라 공천 배제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조사 주체도 알 수 없는 특정인 배제 여론조사가 소위 '비명계' 지역구만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공관위가 아닌 당대표 측근들끼리 밀실에서 중요 사안을 결정한다는 괴담이 여의도에 파다하다"며 "하위 10%와 20%에 친문, 비명계 의원들이 무더기로 포함된 이번 하위 통보 결과는 그러한 괴담들을 사실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동시에 "비명계 공천학살과 특정인 찍어내기 공천은 표적이 된 당사자에게만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혁신과 통합으로 여당에 맞서 차별화를 해야 할 총선 국면에서 이런 사태를 방치하고 순응한다면 모든 민주당 구성원들에게 총선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라 엄포했다.

윤 의원은 "제가 통보받은 하위 10%는 경선 득표율에서 30% 불이익을 받는다. 상대에 비해 두 배의 득표를 해야만 이길 수 있는 수준의 불이익"이라며 "저를 표적으로 한 끊임없는 불온한 시도를 꺾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회견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또다른 비명·친문계 의원들과 향후 공동행동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선 여지를 남겼다.

비명이자 친문계 좌장으로 불리는 홍영표 의원은 최근 진행된 공천 관련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배제된 것에 관해 지난 19일 친문계 의원들과 만나 문제의식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친문계 의원들과 모임을 가졌다. 

윤 의원은 해당 모임과 관련 "지금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나누는 모임이었다"며 "첫 모임이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는 없었다. 아마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이 가지신 생각을 전달하지 않을까(싶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대표가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주길 바라지만 해줄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가 공관위의 경선 및 하위 10% 관련 결정을 뒤집으려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재심 신청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에는 고통이 따른다'고 언급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혁신은 제 살을 깎아야 혁신이 되는 것"이라 반박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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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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