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과정 9개, 전문·강사과정 7개 등 교육비 지원
재난재해 발생 시 전문기술 보유 단원이 현장 투입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역자율방재단원의 방재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율방재단원은 전국적으로 6만9000여명에 이른다.
방제 작업을 펼치고 있는 평택시와 송탄소방서 대원들/사진=평택시 |
행안부는 지역자율방재단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재단원들에게 기본교육 9개 과정, 전문·강사 7개 과정 등 총 16개 전문교육 과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자율방재단원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교육인 응급처치, 방역·소독, 재해구호 등 9개 과정은 신규단원과 교육 미수강자 등 대상으로 우선 선정하고 전문·강사과정인 응급처치 강사, 인명구조요원, 드론 운영, 다이버 등 7개 과정은 기본교육 과정을 이수한 단원들 위주로 선정한다.
전문교육은 매년 지역자율방재단원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수요를 반영해 지원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약 1500명의 지역자율방재단원이 교육을 이수했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재난 예방 및 복구를 위한 민간단체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2006년부터 지역단위로 구성돼 현재 전국에 6만9260명의 단원이 ▲위험지역 예찰 등 피해 예방 활동 ▲재난 시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 등 재난 분야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자율방재단이 약 3만6000여회에 걸쳐 지역의 방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스쿠버 등 전문기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재난현장에 투입돼 전문기술 활용한 재난활동을 펼쳐왔다.
김광용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기후변화와 감염병 등 신종재난 증가로 자율방재단의 방재활동 영역이 확대됐다"며 "이들이 지역의 안전지킴이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 등을 통해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