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화물기능 확대 필요성 강조..."장거리 노선 가능케"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청주국제공항 기능 확대 추진을 위해 충북도와 논의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현 여객 서비스 뿐만 아니라 화물 수송까지기능을 확대하며 지역 거점 공항으로 몸집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장우 시장은 19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관련 브리핑 후 청주공항 기능확대를 위해 충북도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9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청주국제공항 기능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2024.02.19 nn0416@newspim.com |
현재 청주공항은 충청권 유일한 공항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북도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민군 공용공항이다. 현재 국내노선과 일본, 대만, 베트남 등 근거리 국제노선이 운영 중으로, 최근 이용객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슬롯 부족으로 민항기 취항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활주로 길이 부족으로 대형항공기 이착륙과 화물기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최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을 추진하는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출범하기도 했다.
청주공항 기능 확대에 대한 분위기는 좋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5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는데, CTX가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충북도청~청주공항 등 주요거점이 연결된다.
이장우 시장은 청주국제공항의 기능 확대에 대전시도 힘을 보태겠다는 모습이다. 특히 대전시민들의 공항 이용이 많은 만큼, 공항 명을 '청주대전국제공항'으로 바꾸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임을 밝혔다.
이 시장은 "청주공항 기능이 확장돼야 한다는 것은 충북지사와 생각이 같다"며 "활주로 신설 등을 통해 청주공항의 기능이 확대되면 머지않아 유럽이나 미국 등 장거리 노선도 가능해지고, 수출입 물품도 청주공항에서 소화 가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전시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만큼 공항명도 '청주대전국제공항'화하는 것을 제의드렸다"며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논의하겠다"며 추진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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