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을 재조명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하는 '화랑 김유신, 삼국을 품다'는 문화재청 주관 지역 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2022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됐다.
화랑 김유신 체험 프로그램.[사진 = 진천군] 2024.02.16 baek3413@newspim.com |
이 사업은 1억 4500만 원의 예산으로 문화재청 주최, 충북도와 진천군 주관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진천 지역 단체인 '함께하는 우리 역사문화 협동조합'이 맡는다.
'화랑 김유신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김유신 탄생지 일원에서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연과 떡 만들기, 화랑 복식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과 게임으로 5회에 걸쳐 운영한다.
'김 NEW 신전'은 관내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김유신 탄생지를 탐방하고 김유신과 관련된 일화를 그림자극으로 꾸며 완성하는 조별 공연으로 총 10회가 진행된다.
'김유신과 진천 나들이' 프로그램은 군내 이주노동자, 외국인 유학생,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 유산해설사를 양성하고 지역 문화유산과 자연을 알아가는 행사로 모두 10회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김유신을 만나러 오세요'는 사적지인 진천읍 상계리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 주변에서 일반 탐방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설 체험을 제공하며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7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표 인물인 화랑 김유신이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