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누림'의 활성화를 위한 '예술누림 플랫폼'을 오픈하고, 2024년도 사업 참여 공모를 3월 12일까지 진행한다.
◆ 올해 '예술누림' 사업 확대 발맞춰 전용 플랫폼 선보여
'예술누림'은 아동·노인·장애인·특수시설 재소자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으로, 금년 2월부터 확대된 사업 규모에 맞춰 교육자와 참여자를 효율적으로 매칭하기 위해 전용 플랫폼을 오픈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플랫폼을 통해 ▲예술가(문화예술 관련 전공자 또는 지원 분야 경력 보유) ▲예술단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할 수있는 역량을 보유한 단체)는 대상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안할 수 있다. ▲운영시설(문화취약계층을 보호 및 지원하는 각종 시설)은 예술가의 제안 프로그램을 열람하고, 희망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 운영시설, 예술단체 등 2가지 공모 동시 진행
금번 공모는 전 생애주기 취약계층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술가와 참여할 운영시설을 모집하는 ▲운영시설형 공모와특수시설 대상의 교육을 진행할 예술단체를 모집하는 ▲예술단체형 공모로 진행된다.
운영시설형 공모는 예술가의 제안서 등록 후 취약계층을 보호·지원하는 운영시설을 모집한다. 예술가는 최대 3개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으며, 추후 운영시설과의 자율적인 상호매칭 과정을 거치게 된다. 운영시설형 공모접수는 오는 3월 12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예술단체형 공모는 군부대, 교정시설, 소년원학교, 국립법무병원 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펼칠 예술단체를 모집한다. 단체는 운영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이후 교육진흥원과 협력하고 있는 부처별 특수시설의 수요조사에 따라 상호매칭을 실시한다. 예술단체형 공모 접수는 3월 6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 '예술누림' 사업, 작년 283개 → 올해 760개 프로그램 운영
교육진흥원은 지난해 '예술누림' 사업을 통해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83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는 총 76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특히 늘어난 규모만큼 취약계층 대상의 범주를 확장한다. 기존 수혜 대상에 자립준비 청년, 중첩위기 가정(저소득·장애·조손·다문화·이혼 등 다층적 위기가 중첩된 가정) 등 지원 대상을 추가하여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2024 '예술누림'은 지원 규모와 수혜 범주를 넓혀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며 약자 프렌들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자 한다"며 "더불어 참여 대상자들의 문화예술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