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1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 주재
16개 성수품 가격 전년대비 3.2% 하락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3월 시작"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설 이후 물가안정 노력을 위해 2~3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약 3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16개 성수품 가격이 전년보다 3.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과일, 오징어 등 불안 품목에 최대 40~50% 할인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파 3000톤, 수입과일 30만톤 등 할당관세 물량도 시장에 신속 도입하고 배추, 무는 8000톤을 추가 비축해 오는 3~4월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2024년 경제정책방향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2024.02.15 yooksa@newspim.com |
이날 김 차관은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과 2024년 경제정책방향 추진상황 등을 함께 논의했다.
김 차관은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20만원의 전기요금 특별지원은 3월 초부터 지원할 예정이며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을 위한 시행령 개정 절차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정책방향과 민생토론회 정책과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한 여러 민생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소관 민생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법안은 ▲R&D 세액공제 확대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한시 상향 ▲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지원강화 ▲ 모성보호제도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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