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시정 운영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시는 14일 오후 시정회의실에서 2024년 실국소별 핵심과제에 대한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남표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제1·2부시장 소관별로 나누어 14일과 15일 양일간 개최되며, 시는 이 날 전략 토론회를 계기로 연초 다소 들뜬 분위기를 해소함과 동시에 '2024년을 혁신성장 가속화의 해'로 만들기 위해 시정 운영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가운데)가 14일 오후 시정회의실에서 2024년 실국소별 핵심과제에 대한 전략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2.14. |
시는 지난 달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핵심과제(Top-Down)에 부서 자체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자율과제(Bottom-Up)를 더해 실국소별로 5~7개의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부서별로 올해 계획하고 있는 명확한 목표와 방향,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먼저, 기획조정실은 연공서열 중심의 성과관리 체계를 업무 성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에 돌입하고, 역내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규제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래전략산업국은 창원의 미래를 견인할 신규 국가산단과 경남의 단일 R&D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인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예타 통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가 하면 올해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을 위한 비전 수립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경제일자리국은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조속한 정상화에 나서며, 자치행정국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창원 의대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인구 100만 명의 획일적인 기준으로 수도권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는 특례시 기준 변경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해양항만수산국은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의 정상화 방안 마련과 함께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더한다. 여기에 더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정어리떼 폐사 방지 대책도 마련해 재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늘 하던대로, 기존에 했으니까 하는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는 창원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없다"며 "전 부서에서는 명확한 목표와 전략을 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2024년이 혁신성장을 가속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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