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침체 리스크 없다"…헤지펀드 미 주식 비중 2년래 최대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13:33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13:3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경제에 대한 침체 우려가 사라지면서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이 2년래 최대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공개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2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서 전반적인 투자자 심리 지수는 4.1을 기록했다. 직전월 기록한 2.9보다 높아졌으며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BoA는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성장률 기대치와 현금 보유 수준, 전체 자산 중 주식에 배분한 비율을 종합해 1부터 10까지 점수화한다.

특히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비중은 2021년 11월 이후 최대로 확인됐고, 기술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은 2021년 8월 이후 최대였다.

BofA 펀드 매니저 투자심리 지수 변화 [사진=BofA서베이/블룸버그 재인용] 2024.02.14 kwonjiun@newspim.com

이번 서베이에서 BofA는 현금 비중이나 주식 비중, 경제 성장 전망 등에서 두루 투심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총 운용 금액 5000억달러 이상인 펀드매니저 약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올해 미국 경제의 심각한 둔화 없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 물가 목표에 다가서는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를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 들어 발표되고 있는 미국 경제 지표들은 대체로 시장 전망보다 강력한 수준이었으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4%로 제시한 것처럼 일부는 이러한 견실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지난주에는 도이체방크가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은 채 노동시장이 '더 나은 균형'으로 돌아가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미국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며 기존 침체 전망을 뒤집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기준 금리 수준도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 전망을 낙관했으며, 글로벌 재정 정책이 "지나치게 경기 부양적"이라고 답한 응답 비율도 역대 최대인 46%로 나타났다.

동시에 펀드 매니저들의 평균 현금 비중은 4.2%로 1월보다 55bp(1bp=0.01%p) 낮아졌는데, BofA는 현금 비중이 50bp 넘게 줄었을 때 뒤 이은 3월 동안에는 증시가 평균 4%의 수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금 비중이 4% 이하로 낮아지면 대개 '매도' 신호로 읽힌다면서, S&P500이 처음으로 5000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논란도 더 고조되고 있어 향후 투심 변화 가능성도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