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의사 있다면 지역 등 여러가지 고려"
"중·성동을, 재배치 반대하면 억지로 안 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종로 출마 제안과 관련해 "현재 그런 고려를 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장 사무총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전 위원장의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제가 알기로 인 위원장께 당에서 종로를 제안한 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및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6 leehs@newspim.com |
장 사무총장은 "제가 전해듣기로는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어제 완곡하게 중요한 것은 그 분의 출마 의사라고 말씀드린 것이 그런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분께서 출마 의사가 없다는 것을 전해듣고 있는데 종로를 이야기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고 다른 곳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도 맞지 않는다"라며 "그 분의 출마 의사가 있다면 저희들이 지역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전날 오후 퇴근길 기자들과 만나 인 전 위원장 출마와 관련해 "비례는 아직 모르지만 지역구는 나오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장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비례대표에 대한 논의도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단수공천 지역을 의결해 발표할 예정이다. 장 사무총장은 '단수추천을 할 수 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경선으로 갈 수 있고 요건에는 경선 요건이 되지만 여론조사 결과 경선 경쟁력이 현저히 차이가 날 경우 단수추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성동을 지역과 관련해서는 "재배치에 반대하는데 억지로 재배치할 생각은 없다"며 "후보자 모두 지역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재배치를 원하지 않는다면 인위적으로 할 생각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행정 절차는 사실상 준비가 끝났으나 지도부도 구성해야 하고 현역 의원을 배치할지 여러 실무적 문제가 남아있다"면서 "15일로 예정된 창당식 자체를 연기할지, 그대로 진행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오늘 중 결정을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