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 부문 강소기업 엠플러스(대표이사 김종성)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엠플러스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3년 연간 34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2022년 전기 1166억원 대비(YoY) 191.6% 증대됐다. 또한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99억원에서 237억원으로 340.3%, 당기순손익은 △152억원에서 198억원으로 230.3% 각각 증가해 흑자 전환하는 등 2003년 창립된 이래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배터리 셀(Cell) 크기 변동 등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고객사 니즈에 맞춘 장비를 안정적으로 적시에 납품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수주 규모가 확대되며 장비 제조 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제조 원가를 효율적으로 절감한 것 또한 실적 상승을 주요하게 견인했다.
엠플러스는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국산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된 이차전지 제조장비 조립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엠플러스는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태동기인 2008년부터 미국의 A123시스템즈(A123 Systems)와 협력해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후, 현재 노칭(Notching)과 스태킹(Stacking), 탭 웰딩(Tab Welding), 패키징(Packaging), 디게싱(Degassing) 등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장비 제조공정 전체를 턴키(Turn-Key)로 공급 가능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해 현재 엠플러스는 국내·외 82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3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 추이와 제조 트랜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바이어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한 원인"이라며 "올해 업계의 외부 상황이 급변동하고 있지만 추이에 대응하며 원가 절감을 위한 규모의 경제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수주 확대 등을 위한 글로벌 영업 또한 지속 강화하는 등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회사의 재무적 내실을 탄탄히 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엠플러스는 지난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20년과 2021년, 2022년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라이징스타'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 또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100대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한편 지난 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기업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엠플러스 로고. [로고=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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