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아이에스동서가 2023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94억원으로 1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252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16.8%로 전년대비 1.7% 높아졌다.
아이에스동서는 이같은 실적의 배경으로 건설부문의 고수익 프로젝트가 견조한 펜더멘털을 유지한 가운데, 폐기물 사업과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환경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환경부문의 지난 3년간(2020~2022) 매출 연평균성장률 27% 이상을 기록해 왔으며 연간 영업이익 또한 동종업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로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선별 수주 전략과 신사업 개척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환경 부문의 성장이 가시화된 만큼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