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가동
버스·철도·항공 1만1682회 증회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번 설연휴 기간 동안 버스·철도·항공 운행이 평시대비 10% 이상 늘어난다. 역귀성객과 4인가족은 철도요금을 30% 감면 받는다. 고속·일반국도 71개 구간에서 갓길 운행을 허용해 정체를 줄인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3500원 이하 알뜰 간식이 선뵐 예정이며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가 배치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국가교통정보센터(정부세종청사)에서 설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주요 산하기관별 대책을 보고받고 오후 2시부터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성남시)에 마련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방문해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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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으로 설 연휴 기간 중 원활한 도로 교통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71개 갓길차로를 개방해 운영하고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집중 관리한다. 또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고 교통편을 다양화하기 위해 철도·버스·항공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도 증강한다.
버스·철도·항공 전체운행횟수 10만6807회에서 11만8489회로 1만1682회 증회(10.9%)해 공급좌석 83만9000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9일부터 대체 공휴일인 12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고 철도를 이용하는 역귀성객, 4인 가족동반석 승객에게는 철도운임을 최대 30%할인해 교통비 부담 완화를 통한 민생안정에 기여한다.
철도역이나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수화물을 운송해주는 짐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천공항 출국장 조기운영, 스마트 항공권 등의 공항서비스도 시행해 귀성·귀경·여행객의 이동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품질과 가격 관리 등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3500원 이하 알뜰간식 판매(10종 이상), 간식 꾸러미 할인 판매(최대 33%)도 추진한다. 11개 휴게소에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해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명절기간에는 졸음운전,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관련 안내를 철저히 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주시고,교통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달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