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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비례정당 '맏형' 자처한 민주…4년 전과 달리 녹색정의당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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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거연합 추진단 띄우며 주도권 선점
녹색정의, 현실론보단 자강론 우세한 기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범진보진영을 아우르는 통합비례정당 추진단을 빠르게 띄우며 선거연대 협상의 주도권을 쥐려는 모양새다. 강한 구심력으로 4년 전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하지 않았던 녹색정의당을 포섭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그러나 녹색정의당 내부는 선거연대로 생존해야 한다는 현실론과 위성정당엔 참여할 수 없다는 자강론이 엇갈려 난항이 예상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통합비례정당 추진단장에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내정했다. 지난 5일 광주에서 '연동형제 유지·통합비례정당 추진' 구상을 밝힌 뒤 하루 만에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6 leehs@newspim.com

비례 순번 등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빠르게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이 대표는 6일 의원총회에서 "준연동형을 유지할 경우 제일 우려하는 점은 갈등"이라며 "민주진보진영의 맏형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민주당이 맡겨놓을 게 아니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을 중심으로 구심력을 발휘해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지 않은 녹색정의당을 합류시키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민주당은 4년 전에도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었으나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신생 정당만 참여하며 취지가 크게 퇴색한 바 있다.

이 대표가 '지역구 선거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한 점도 녹색정의당을 향한 구애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상정(경기 고양갑), 배진교(인천 남동구을) 의원 지역구의 선거연대는 녹색정의당으로서 고려해볼 한 대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결국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 구도로 흘러 양당에 대한 쏠림이 심화할 것"이라며 "그럴 경우 군소 정당이 지역구에서 살아남긴 어렵다. 이 대표도 그런 점을 고려해 지역구 연대를 던졌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 PI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26 leehs@newspim.com

녹색정의당 내부는 선거연대로 원내에 진입해야 한다는 현실론과 그동안 강하게 비판해온 위성정당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자강론으로 갈린다. 다만 통합의 한 축인 녹색당이 통합비례정당 참여에 완강히 반대하는 상황이다.

녹색당 측 인사인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는 7일 상무위 회의에서 "준연동형을 유지하면서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위성정당 일체를 허용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결국 거대양당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녹색정의당은 민주당으로부터 통합비례정당 참여 제안이 공식적으로 오면 당내 토론을 거치겠단 입장이다. 이 경우 녹색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정의당 인사들이 녹색정의당 전국위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김 공동대표가 전국위 안건 상정 권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통합비례정당 참여 여부를 두고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종민 녹색정의당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여기서 더 깨질 수도 없고 분열될 수도 없기 때문에 다들 차분히 공식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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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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