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지방공무원 시작으로 2월 중순 청원경찰, 3월 중 지방공사·출자출연기관 및 도·행정시 공무직 채용 공고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제주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은 올 한 해 522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도 누리집을 통해 '2024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청] 2023.12.26 ninemoon@newspim.com |
올해 지방공무원 선발 예정인원은 7급(수의직) 4명, 8급(간호직 등) 12명, 9급 260명, 연구·지도직 19명을 포함해 총 295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채용규모는 2023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제주도는 사회적 소외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구분모집도 실시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15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제주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협약(2014년 12월) 이후 매해 법정 기준(공채의 3.8%)보다 많은 인원(공채의 6%)을 모집하고 있다.
소득층 구분모집으로는 5명을 선발하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또는「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응시원서는 원서접수 기간에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주도는 지난해에 이어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를 실시하여 면접시험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이 검사는 전문업체에 의뢰해 공직에 적합한 인성을 갖췄는지에 대한 평가로 봉사정신과 책임감, 청렴성 등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성검사는 면접시험일 전에 실시되며, 응시하지 않은 경우 최종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장애인 및 임신부 응시자를 위해 장애 유형에 따라 확대문제지, 시간 연장 등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에 공고된 '2024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참고하거나 도청 총무과 인재채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년도부터는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가 현행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능력 중심으로 변경된다.
국어 과목은 이해, 추론, 비판력 등 사고력 검증 위주로 바뀌고, 영어 과목은 토익 등 민간시험의 유형처럼 이메일, 안내문 등 실제 업무현장 소재로 출제된다.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외에도 제주지역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역인재(8・9급) 선발시험이 진행되며,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고졸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해 지역 인재와 특성화고교 출신자들이 공직에 입문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 소방직 공무원 채용은 총 39명으로 지난 1월 31일 소방청 및 119고시와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됐다.
청원경찰 채용 예정 인원은 2월 중순 공고 예정이며, 제주도와 양 행정시 합쳐 총 20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제주도 누리집 시험정보란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방공사·출자출연기관 통합 공개채용은 88명, 제주도·양 행정시 공무직은 8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인원은 향후 일부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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