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정직한 선거법으로 바꿔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국민들 속이는 위성정당 만드는 누더기 선거법을 개정해야 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위성정당 만들어서 이 준연동형을 하겠다는 것이 너무 어이없지 않나"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역 사거리에서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10.05 leehs@newspim.com |
나 전 의원은 "제가 정말 강력하게 저지했던 것이 바로 공수처법하고 선거법이었다"면서 "공수처가 사실은 어떠한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거 많은 국민들이 이제 아셨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이런 누더기 선거를 두 번이나 치러야 되기 때문에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반드시 이 법을 정직한 선거법으로 바꿔야 되겠다"면서 "제가 꼭 국회에 들어가면 해야 될 일이 이 일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의원 수를 비례대표 투표한 것에서 뺀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 그래서 반헌법적이고 결국은 표의 등기성도 반한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의 통합형 비례정당에 대해서는 "비례정당이라고 했지만 통합형 위성정당"이라며 "몇 자리 준 다음 선거 끝나고 탈당을 하면 당적 문제가 있으니 전부 쫓아내는 방법으로 해서 다시 몇 개의 정당이 탄생하게 한다는 거 아닌가. 이건 정말 국민들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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