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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면세株 귀주모태 '중국중면'② 신중론 여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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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A주 중 시총 증발액 1위 오명, 밸류매력 극대화
지난 2년간 기관 투자자 보유비중 축소 움직임 뚜렷
'저점매수론 vs 신중론'으로 양립하는 투자의견 진단

이 기사는 1월 10일 오후 4시1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대장주] 면세株 귀주모태 '중국중면'① 저평가 매력 극대화>에서 이어짐.

◆ 시총 증발액 A주 1위, 저평가 매력 최고조 

중국중면(中免集团∙CDF∙중면그룹 601888.SH/1880.HK)의 지난해 주가 흐름은 '시총 증발의 왕'이라는 표현만으로 설명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지난 2020년부터 A주 면세 섹터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중면의 주가는 해기집단(603069.SH), 왕부정(600859.SH), 격력부동산(600185.SH) 등 다른 면세 대장주와 비교해서도 낙폭이 컸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중국중면의 주가는 62.89% 하락했고, 시총은 2791억(약 51조 3572억원) 위안 증발했다.

지난해 A주 시총 증발액 순위에서 중국중면은 A주 전체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중국 대표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CATL 300750.SZ)가 기록한 시총 증발액 2621억 위안보다도 소폭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밸류에이션 또한 2023년 초 대비 크게 하락, 저평가 매력은 고조돼 있는 상태다. 

중국 증권정보 제공업체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이 산출한 1월 9일 종가 기준 중국중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71배로 중국중면이 속해 있는 관광∙호텔섹터 평균치(38.28배)를 크게 밑돈다.

중국중면의 작년 실적이 공개된 이후 현지 증권사들이 내놓은 최신 투자의견 보고서에 따르면 동관증권(東莞證券)은 2023년과 2024년 중국중면의 PER 전망치를 각각 28.32배와 18.31배 정도로, 국신증권(國信證券)은 24배와 20배 정도로 평가했다. 

◆ 저점매수론 vs 신중론, 전환점 도래 가능성은?

최근 중국중면을 둘러싼 호재성 재료가 다수 등장하면서 투자의견에 관한 두 가지 목소리가 나온다.

향후 지속적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저평가 매력이 극대회된 지금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저점매수론'과 중국중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은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그것이다.    

줄곧 중국중면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해온 징순창청펀드(景順長城基金)의 유명 펀드매니저 류옌춘(劉彥春)은 여전히 중국중면의 투자가치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보유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신중론을 펼치는 기관 투자자들은 중국중면이 확대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불안정한 거시경제 전망 등에 따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향후 실적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사진 = 중면그룹 공식 홈페이지] 중면그룹이 운영하는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국제 면세타운 전경.

양립된 투자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지난 수년간 대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중국중면에 대한 투자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지금은 신중론 쪽으로 무게가 기운 분위기다.    

지난 2년간 다수의 대내외 기관 투자자들은 중국중면 주식 보유량을 크게 줄여왔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중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 수는 2022년 말 1391곳에서 지난해 6월 말 635곳으로 줄었다. 누적 보유주식은 15억2500만 주에서 14억1400만 주로, 보유주식의 전체 시가총액은 3294억 위안에서 1563억 위안으로 줄었다. 

중국중면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온 징순창청펀드 또한 지난 2022년 1분기 자사가 운용하는 징순창청신흥성장혼합A(景順長城新興成長混合A) 펀드에서 중국중면의 비중을 처음으로 축소하며, 앞서 7분기 연속 지속해온 비중확대 흐름을 끝냈다. 

해외자금의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해부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증시에서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되는 해외자금)의 중국중면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홍콩증시에서 중국중면 주식의 대규모 보호예수(락업)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 하방압력이 확대됐고, 이는 A주 주가 하락세로 이어졌다. 

참고로 보호예수란 개인투자자 또는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주주나 일정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들이 일정기간 주식을 매각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제도다. 통상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단기적으로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 주가의 하방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 체이스는 중국중면 홍콩주 주식을 700만주 이상 12차례에 걸쳐 축소해왔다. 

여느 대형 우량주들과 마찬가지로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는 그간 중국중면의 주가 상승세와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탱해온 핵심 배경이 됐다. 다시 말해 기관 투자자들의 와해는 곧 중국중면 주가의 하락세로 직결될 수 있다는 뜻으로, 그 결과 중국중면의 주가는 지난 수년간 우하향 곡선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중면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증권기관은 여전히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2023년 실적이 공개된 이후 공개된 투자의견 보고서에서 밸류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과 지속적인 성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평가의 배경으로는 △하이난(海南)성 리다오(離島, 섬을 떠남)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성장세 지속 △공항 면세점 임대료 부담 완화에 따른 면세점 운용 및 발전 여력 확대 △2025년 해외시장 진출 계획 등이 꼽힌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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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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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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