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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증 보류 인사들 '줄탈당'...신당 길 열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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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 판단으로 공천 포기자 속속…강서갑 이현주, 탈당 결심
"검증위, 정량적 기구인데 정무적 판단"
검증위 관계자 "젠더·갑질 등 세게 검증한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인사의 '줄탈당'이 예상된다. 일부는 검증위의 판단 보류에 공천 신청도 마다하고 신당행을 저울질하고 있다. 검증위의 과도한 정무적 판단이 당내 인사들의 신당행을 부채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서갑에 출마 선언한 이현주 강서미래포럼 대표는 최근 탈당을 결심했다. 이 대표는 김홍걸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강서갑 출마를 위해 2년 넘게 밭을 갈아왔다.

이현주 강서미래포럼 대표. [사진=뉴스핌DB]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이 지역은 비례대표인 김홍걸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으나 지난달 22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경선절차가 불공정하게 이뤄진 부분은 불만이지만 민주당의 승리와 강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으로부터 '검증위를 통과하지 못해 예비후보 등록은 할 수 없지만 공천 신청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민주당에서 출마 결심을 접고 현재 신당행을 모색 중이다.

이 대표가 보류 판정을 받은 이유는 민원 투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 선거관리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이 대표 때문에 비용을 반환 받지 못했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그는 "그건 의원실 내 회계 담당자의 귀책인 것으로 확인서까지 써서 보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과도 없는데 당에서 와서 과거 강선우 의원실 보좌관으로 지원한 적이 있느냐 등 황당한 질문들만 하고 돌아가더니 그 후로 답이 없었다. 결국 공천을 포기하게 됐다"고 했다.

충청권의 한 민주당 인사도 탈당 후 신당행을 결심했다. 이 인사는 "과거 총선과 지방선거 때는 검증위를 통과하고 예비후보로 나왔었다. 바뀐 이력이 없는데 검증위 판단이 지연되는 걸 보고 아예 포기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갑에 출마 의사를 내비친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도 당의 빠른 판단을 촉구했다.

당은 황 전 의장에 관한 투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황 전 의장은 "농지 투기 의혹은 이미 2021년에 무혐의가 나온 사건이고, 또 하나는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 공천심사비가 비싸다고 한 내용을 소명하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황 전 의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천안시장 예비후보로 활동했다.

신당들은 빈틈을 파고드는 모양새다. 신당 측은 황 전 의장에게도 입당 제안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용우 전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 전 비서도 보류 판정을 받았으나 공천 심사 신청을 하지 않았다. 그는 "대학 합격도 안했는데 MT 비용부터 내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신 전 비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고민 중이다.

일각에선 정량적인 판단을 하는 검증위가 과도하게 정무적으로 판단했다는 지적이다. 과거 당 검증위원은 "검증위는 정량적인 요소만 보는 기구인데 제가 했던 때랑 많이 다른 것 같다"며 "전과만 보는 기구에서 전과가 없는데 통과를 안 시킬 이유가 뭔가"라고 했다.

당은 이번 총선에선 갑질, 젠더이슈 등 도덕성 부분을 엄격히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검증위 관계자는 "지난번에 통과했다고 이번에도 통과하면 '또 봐주느냐'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젠더 기준, 갑질, 폭력 등에 대해서 좀 더 세게 검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위에서 '정밀심사' 또는 '보류' 의견을 받은 이들은 공천관리위원회 산하 도덕성검증위원회에서 한차례 더 판단했다. 도덕성검증위는 6명에 대해 '공천 배제(컷오프)'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밀심사 대상은 적합 판정으로 공관위에서 한차례 더 판단을 받아야 하지만 예비후보로는 등록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보류 의견을 받은 이들은 부적합 판단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할 수 없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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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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