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는 26일 지난해 9월 정부가 발표한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 토론회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순천부 읍성 남문터광장 다목적 강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과 이재태·한숙경 전남도의원, 이창환 전남사회적기업협회장, 류세택 전남자활기업협의회장, 구영주 남도협동조합연합회 사무처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 사회적경제전략마련토론회 [사진=전라남도] 2024.01.26 ojg2340@newspim.com |
이날 조일한 고용노동부 사무관의 정부 정책방향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홍길 경기도 사회적경제육성과장의 정책 추진 현황 공유와 고진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장과 김영제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 이사장의 정책 제언 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조일한 사무관은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에 따라 사회적기업 지원을 일반 중소기업과 동일하게 각종 유사 지원제도로 통합하고 사회적가치 평가와 정부 지원을 연계한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또 정부 직접지원을 민간 판로 확대와 투자유치 및 정책자금 등 간접지원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김홍길 과장은 정부 지원 축소에 따른 경기도 사회적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재정지원 사업과 사업개발비과 지역특화사업, 사회적가치 측정 등 경기도 정책을 공유, 전남도와 함께 지자체 공동 협력 대응을 약속했다.
고진석 협의회장은 정부 육성 지원 예산이 삭감된 만큼 사회적기업의 자발적 연대와 협업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굳건히 유지되도록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네트워크 관련 신규 정책 발굴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민간 주도 사회적기업 이익잉여금 중심 자조금융 신설,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회적가치·성과 등에 대한 평가시스템 개편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 주제 발표에서 김영제 이사장은 전남지역 사회협동조합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례 및 지원제도의 지속 보완 ▲협동조합 모범사례 포상 등 홍보 지원 ▲협동조합 간 연대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 시간을 통해 전남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남도는 이날 나온 의견을 4월 완료 예정인 '제3차 전라남도 사회적경제 육성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해 전남지역 사회적경제가 질적으로 성장할 단계별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정부의 정책 방향 전환에 따라 전남 사회적경제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이끄는 하나의 축으로 도약하도록 내실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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