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부품∙밸브류∙스마트팜용 반제품 등 개발해 사업영역 다각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 스톰테크가 가전 부품 및 각종 밸브류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기업부설연구소인 '미래부품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톰테크는 지난 24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인정서를 취득했다. 회사는 25년간 이뤄온 정수기 핵심 부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전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과 각종 밸브류, 스마트팜용 반제품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사업 영역 다각화는 스톰테크가 작년 기업공개(IPO) 당시부터 강조했던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가전 업계 핵심 인재 2명을 스카우트하고, 신규인력 2명도 추가로 채용해 미래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대폭 보강했다.
스톰테크 로고. [사진=스톰테크] |
강기환 스톰테크 대표이사는 "미래부품기술연구소 설립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정수기 부품 시장을 넘어 새로운 매출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이를 통해 스톰테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톰테크는 1999년 글로벌 음용수기기 고객사 맞춤 부품 생산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다. 고품질 피팅∙밸브 등 회사가 개발, 제작한 부품은 쿠쿠, LG, 코웨이 등 국내 주요 정수기 회사들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품질 및 친환경 제조관리 시스템의 유지·관리를 위해 국제표준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인증을 받았으며, 제품의 식음용수 처리 안전성 및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위생협회(NSF) 인증을 받았다. 작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기업경영 전반이 어려운 환경에도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재작년 기준 매출액 약 510억원을 달성하며 1년 전보다 6.3% 성장했고, 영업이익 역시 약 118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늘었다. 작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94억원, 70억원을 달성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