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울경 시민사회단체 "준연동형 비례선거제 폐기 반대"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5:58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15:58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정권심판총선대응부산시민사회와 민주·진보 연대 울산시민정치회의,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준)는 25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제의 병립형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부울경시민사회단체는 "지난 촛불 항쟁의 염원에 따라 마련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다시 병립형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병립형만 인정하겠다며 안 그러면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고, 민주당 일부 세력은 병립형으로 가야 의석수 단독 150석이 가능하다며 밀어붙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정권심판총선대응부산시민사회와 민주·진보 연대 울산시민정치회의, 총선승리경남연석회의(준)이 25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비례대표제의 병립형 전환을 강력 규탄하고 있다. 2024.01.25 ndh4000@newspim.com

그러면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3% 이상 득표율을 얻은 정당에 대해 30% 내에서 비례 의석을 보너스로 배분해 주고, 나머지 70%를 양당이 병립형으로 나눠 가진다'는 누더기 안을 내놓기도 했다"라며 "그 어떤 안들이 나오든 간에 준연동형을 폐기하는 것은 촛불 항쟁 이전으로의 후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국민의힘과 민주당 내 일부 세력은 오랜 기간 연구하고 절충해서 마련한 소중한 선거제도를 한순간 휴지 조각으로 만들려고 한다"면서 "준연동형을 폐기한 채 병립형으로 회귀하면, 거기에 권역별을 붙이든 석패율제를 도입하든 결국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이다"고 각을 세웠다.

또 "거대양당의 당리당략만을 앞세워 선거 공학적 나눠 먹기를 자행한 것으로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며 "'민주 진보세력의 단결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는 총선을 만들자'는 국민적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부울경 시민사회단체는 "부산, 울산, 경남의 시민사회는 준연동형 비례선거제를 폐기하려는 퇴행적 움직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주당이 대승적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며 "정치개혁 원칙을 지켜 민주진보세력 단결을 추동하는 것만이 정권심판 총선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국민적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 울산, 경남의 시민사회는 부울경 지역이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거라는 인식을 함께 한다"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 정치사회대개혁을 추동하는 선거를 위해 향후에도 적극적인 공동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