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이 계속되는 매도 압력 속에 일시 3만9000달러 아래까지 밀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4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1% 오른 3만9928.2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32% 후퇴한 2239.27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기관 매도가 이어지면서 간밤 비트코인 가격은 3만8700달러선까지 내려가 작년 1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최소 20%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언제나 '나만 소외될 수 없다'는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가격 급변동을 초래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역시 FOMO심리가 급격한 하락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단기 투자자들의 수익이 모두 증발한 상황이라면서, 실현 손실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투자자 상당수, 특히 최근 한 달 사이 매수에 나선 이들은 지금 손실을 보면서 시장을 탈출하고 있다"면서 단기 시장 변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이 자꾸 줄어들고 있는 상황은 앞으로 매도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익명의 가상화폐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첫 지지선이던 3만9300달러를 지켜내지 못했다면서, 다음 지지선으로 3만6000달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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