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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상민 국회의원, '메가시티 충청' 한뜻

기사입력 : 2024년01월23일 18:50

최종수정 : 2024년01월23일 18:51

'대전-금산 통합 여론'에 대전 중심 교통망 구축 필요성 의견 모아
이장우 "청주·영동·금산·무주 확대"...이상민 "청주공항 활성화"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민 국회의원이 대전 금산 통합 추진과 관련해 충청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교통망 확충에 뜻을 모았다. 대전을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발전을 꾀하자는 데에 합심한 것이다.

이장우 시장은 23일 시청에서 이상민 의원과 만나 시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운대 용도변경,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 이전 제지 등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상민(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이 이장우 대전시장과 만나 충청 메가시티 실현을 논의했다. 2024.01.23 jongwon3454@newspim.com

특히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박종선 의원이 건의한 '대전금산 통합 추진'과 관련한 의견도 오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 대전 금산 통합 관련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금산을 넘어 충청권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뜨겁다.

이 시장은 특히 교통망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 중인 트램과 신 교통기술 등을 활용해 거미줄처럼 대전을 중심으로 교통망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시장은 이 의원에게 "신탄진에서 트램 지선을 따 청주 쪽으로도 확대할 수 있고 영동, 금산, 나아가 호남 무주까지도 이을 수 있다"며 "교통망을 대전 중심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금산군민 의지가 가장 우선임을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오늘(23일) 박종선 대전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대전금산 통합을 주창했는데, 대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그점(통합)이 훨씬 유리한 건 맞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핵심은 금산군민 뜻이다. 그쪽에서만 (통합 찬성)해주면 저는 적극 찬성한다"면서도 "섣부르게 (통합을 추진)할 경우 (충남도와) 갈등도 생길 수 있는 만큼 군민 의지를 좀더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도 이에 찬성하며 "청주공항으로 교통망을 충분히 확대하면 중부권 지역민들의 공항 접근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이 메가시티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실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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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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