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일주일 앞 '신생아 특례대출'…전문가들 "특례보금자리론 보다 파급력 떨어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는 29일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 접수
"출산가구 중심·갈아타기 수요 중심 거래 늘어날 것"
특례보금자리론과 비교해 수혜가구 제한적…"부동산 시장 상황도 1년전과 달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얼어붙은 부동산 거래가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출 이자율이 1%대인데다 최대 5억원 한도까지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택 구매를 고려중인 출산가구를 중심으로 좁은 평수에서 넓은 평수나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갈아타기 수요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지만 수혜를 입는 가구가 한정적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신생아 특례 구입자금 대출 시행 날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동산 거래에 다소 활기를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생아 특례대출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얼어붙은 부동산 거래가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오는 29일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 접수…출산가구 중심으로 거래 늘 것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신생아 특례 구입·전세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아이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자가 받을 수 있다. 단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억3000만원 이하, 순자산 4억6900만원 이하에 한해 적용된다.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로 대출 한도는 5억원이다.

소득에 따라 금리는 1.6~3.3%는 5년간 적용된다. 특례 대출을 받은 뒤 아이를 더 낳았다면 1명당 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고 특례 금리 적용 기간은 5년 연장한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출제도로 신생아 특례 대출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명목상 저출산 대책이긴 하지만 지난해 얼어붙었던 부동산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해준 특례보금자리론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한시적으로 운영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해 수도권 집값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린 요인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집값은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인해 거래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서울의 일부 지역은 전고점의 90% 이상을 회복하는 지역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413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월 2457건, 3월 2983건으로 늘어난 이후 ▲4월 3186건 ▲5월 3420건 ▲6월 3850건 ▲7월 3660건 ▲8월 3899건 ▲9월 3400건 등 4월부터 9월까지 3000건 이상 거래가 이어졌다. 이후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취급이 중단된 이후부턴 10월 2337건 ▲11월 1843건 ▲12월 1764건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특례보금자리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해 5~9월 수도권 아파트매매가격지수 역시 1.4% 상승했지만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취급이 중단된 4분기에는 0.1% 하락했다.

◆ 특례보금자리론과 비교해 수혜가구 제한적…"부동산 시장 상황도 1년전과 달라"

특히 주택 구매를 고려중인 출산가구를 중심으로 좁은 평수에서 넓은 평수나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갈아타려는 수요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출산가구의 경우 구성원이 더 늘어나게 되면서 좀 더 넓은 평수로 이사가려는 심리도 작용할 것"이라면서 "전월세에서 이번 기회에 매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과 비교해 신생아 특례 대출의 경우 수혜를 받는 수요가 제한적인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수요도 한정적이고 금액적인 부분도 범위가 좁다보니 특례보금자리론과 비교했을 떄 파급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택가격을 지난해 3월 이후처럼 끌어올리는데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부동산시장 상황은 비슷하지만 가격면에서 차이가 있는 점 역시 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올해는 지난해 소폭 올랐던 집값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특례보금자지론의 경우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 출시되면서 상대적으로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었지만 올해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큰 호응이 없었을 수도 있다"면서 "신생아 특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높은 집값이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넓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