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윤용조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부서실 부국장은 오는 4월 10일이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운대구을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윤용조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의 원인을 파악하고, 윤석열 정부의 총제적 난국을 파헤치는 국정조사를 진행하고,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 28살에 진보정당 후보로 부산시의회에 출마하고, 이재명 당대표의 옆에서 함께 세상을 바꿔 보겠다고 결심했었다"면서 "지금껏 총선에서 단 한 번도 민주당이 승리한 적 없는 부산 해운대구 을 지역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윤용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운대구을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1.22. |
그러면서 "제가 출마한 것이 부산에 대한 민주당의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부산을 홀대한다는 가짜뉴스를 '부산 우대론' 진짜뉴스로 정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가 퇴행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2년 동안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나라가 됐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독단, 불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가 바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라고 날 센 각을 세웠다.
또 "상상도 못한 참패였기에 모두가 입을 다물고 있지만 지금처럼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그냥 넘어가려는 무책임한 태도는 안된다"며 "판세 예측을 전혀 하지 못할 정도로 무능해 모두의 기대감만 부풀려 놓았다. 119대29라는 결과보다 더 처참한 것은 우리만 모르고 다른 모든 나라는 예상한 결과였다"고 지적했다.
윤 예비후보는 "여러분의 대리인인 저 용감한 윤용조는 당선 직후,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의 원인을 파악하고, 윤석열 정부의 총제적 난국을 파헤치는 국정조사부터 시작하겠다"라며 "유치 과정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서 대책을 세워야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정책 공약으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남부경제수도권 조성이라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범국가적 사업으로 격상시키겠다"며 "해운대을을 부산의 새로운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부산의 부상과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자"라고 제안하며 "다가오는 4월, 윤석열 정부에게 엄중한 평가를 내려주셔서 부산의 위상과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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