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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성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살맛 나는 정치' 해보고 싶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20일 13:59

최종수정 : 2024년01월20일 14:00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고재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4월10일 치러지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재성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뉴스핌>은 19일 사천시 사천읍 고재성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고 예비후보를 만나 총선 출마 배경과 지역 현안 문제 해결 등에 대해 들어봤다.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4·10 총선에서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고재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다음은 고재성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정치에 도전하는 이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제1조는 정치의 책무가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의 뜻을 대변한다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자신의 영달을 위한 것이 더욱 컸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30년 넘게 특정 정당이 집권한 사천·남해·하동지역은 무능과 부패로 얼룩져 지역의 발전은커녕 농어민, 노동자, 소상공인, 중소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삶이 바닥에서부터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의를 대변해 서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야 말로 헌법적 가치의 구현이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서민이 잘사는 대한민국,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라 생각하며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사천·남해·하동 지역 현안과 그에 따른 해법은

사천·남해·하동지역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산으로 둘러싸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좋은 곳이다. 하지만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등지는 젊은이들이 많아 세 지역 모두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으며 도로나 철도와 같은 SOC가 다른 지역보다 부실해 이를 확충해야 한다.

각 지역별로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과 삼천포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후속대책이나,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준비, 하동 공공의료원 설치 등 많은 현안이 있다. 먼저 공동 현안의 첫 번째 문제인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대해 우리 지역만이 가진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현안이다.

그럼에도 정책적 효과에 대한 검증 없이 예산만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정책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총체적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 저는 이 문제의 핵심은 자치역량 강화에 있다고 본다. 즉 현재 시군구 단위가 아닌 면 단위로 설정한 뒤 자율적 예산을 가지고 각종 정책을 그 지역의 주민 책임하에 시행한다.

이를 다시 피드백해서 지역적 범위를 확대하고 정책효과를 극대화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음 공동 현안의 두 번째 문제는 지역 SOC 확충 문제이다. 먼저 사천지역의 경우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맞춰 진주역과 사천·삼천포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남해고속도로 사천 지선을 개통하고, 현행 국도 3호선의 만성적인 정체로 인한 비효율성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삼천포에서 창원 방면으로 가려면 지방도 1016호선을 경유해야 하는데 삼천포·상리 구간에 터널을 개통해 현행 고성읍까지 40분대의 시간적 거리를 20분대로 대폭 줄이겠다.

다음은 지역별 세부 공약이다. 먼저 사천은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후속대책을 확실히 마련해 나가겠다. 이제는 정주 여건 조성과 문화 등 지역이 가진 종합적인 매력을 통해 '품격있는 도시 사천'을 만들어 가야 한다.

우주항공청 부지 수용 문제와 지역 내 신도시 쏠림 현상으로 인한 정주 환경의 상대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삼천포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활용은 '영국 런던의 데이트 모던 미술관'과 같이 바다 미술관으로 변모시켜 지역의 문화발전소 역할을 하게 만들 계획이다.

남해군은 올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 3호선 삼동과 창선 구간 확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용가능한 교통 수단의 부재로 불편과 차량 정체로 고통을 받아 온 남해군민에게는 희망과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

해저터널로 인해 남해군은 영·호남을 연결하고 새로운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저는 환경과 생태, 관광이 어우러지는 '관광 명품도시 남해'를 만들어 가겠다.

하동군은 부족한 공공의료 문제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이 매우 위험하다.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24시간 의료 응급체계 구축 등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어른 김장하 선생은 '우리 사회란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지탱된다'고 말했다. 저는 지금까지 지역에서 지역을 위해 살아왔고 그 누구보다 농어촌의 현실과 지역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의를 대변해 지역과 국가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국회의원' 자리는 결코 서울에서 떨어진 갓끈을 이으려는 목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

저는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이 지역의 정치혁명을 이루고 깨어있는 민주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겠다.

농어민, 노동자, 소상공인, 중소 자영업자가 살맛이 나게끔 정치를 확 바꿔보겠다. 많은 지지를 당부드린다.

m2532253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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