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21개월 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우건설이 시공한 전남 여수 'TKG휴켐스' 질산 6공장이 착공 21개월 만에 생산에 들어갔다.
대우건설은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NA) 40만t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 건설 사업을 마무리했고, 이 공장은 지난해 말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TKG휴켐스 질산6공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
앞서 대우건설은 설계, 구매, 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 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수행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업은 약 60미터 높이(약 280톤 중량)의 흡수탑의 이동과 설치였다.
대우건설은 거대한 흡수탑을 단일 조각(Piece)으로 해상 및 육상 운송 반입을 한 이후, 1350톤 크레인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적기 설치 완료했다. 이어서 설치가 완료된 기기들의 테스트 및 예비 시운전까지 순차적으로 마치고 마침내 질산6공장의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질산 6공장 상업생산을 통해 TKG휴켐스는 질산 등 제품 생산량이 연간 270만t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질산 최강자로서의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용적으로 활용가능한 기초화학제인 질산은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우리나라 핵심산업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프로젝트 수행기간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과 태풍 힌남로에 의한 원소재 수급 지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업주인 TKG휴켐스측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무재해로 적기 상업생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