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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징둥물류 "택배기사 중 억대 연봉자 있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09:37

최종수정 : 2024년01월19일 09:5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JD닷컴(징둥, 京東)의 자회사인 징둥물류 직원들의 복지가 중국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JD닷컴은 18일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징둥물류의 배송직원이 모두 5대 사회보험과 주택공적금(근로자의 주택구매를 위해 근로자와 회사가 급여의 일정액을 적립해 놓는 제도)에 가입해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소득 100만위안(한화 약 1억8600만원)을 넘는 배송원이 약 100여명에 이르며, 광둥(廣東)성 차오산(潮山) 지역에서 일하는 한 배송원은 3년간 소득액이 200만위안(3억7200만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차오산에서 일하는 이 배송원의 한 해 연봉은 우리나라 돈으로 1억원을 넘어서는 셈이다.

택배 배송원으로서 고액의 수입을 창출하기는 여간 고된 것이 아니다. 하루에 200~300건의 택배를 거의 매일같이 처리해야 가능한 만큼, 극한의 업무 강도라고 할 수 있다.

징둥택배에는 2022년 연말기준 29만명의 배송원이 일하고 있다. 3년소득 100만위안인 100명의 배송원은 전체 배송원 대비 0.03%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억대연봉 택배 배송인원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중국 네티즌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날 공개된 배송 근로자 진이차이(金宜財)의 사연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진이차이는 2009년 징둥택배에 입사해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1호 택배기사가 됐다. 입사 첫해 급여는 3000위안이었지만 이후 몇배 증가했다. 입사 4년만에 우시에 주택을 구매했다는 그는 최근 정년(60세)을 맞아 은퇴했다. 진이차이는 "농촌 출신으로 도시에 정착하여 현재의 삶을 일군 데 대해 만족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징둥택배의 또 다른 배송 근로자인 왕빈(王彬) 역시 최근 퇴직했으며, 매달 5646위안의 연금을 받고, 퇴직당시 20만위안 가까운 주택공적금을 인출해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한편 JD닷컴은 올해 1월 1일부터 회사 일선 근로자들의 연간 고정급을 100% 상승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직원들의 평균임금은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JD닷컴은 지난해 1월부터 사회보험을 확대하고 외주 인원을 자체 직원으로 전환해오고 있다.

류창둥 JD닷컴 창업자 [사진=바이두 캡쳐]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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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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