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지니언스가 올해 압도적인 공공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등을 이루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니언스는 지난해 6월 지니안 NAC(Genian NAC) 제품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 및 고객사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수습 관련 A/S 비용 외 재무적 영향은 미미했다"며 "사업측면에서도 도입 연기 사례는 있었으나, 재개되어 4분기 실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지니언스가 공공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민간 비즈니스 커버리지 확대를 지속함과 동시에 중동·동남아·미국 등 글로벌 사업 성과를 높여갈 것을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NAC 제품의 꾸준한 성장에 더해 금융·민간 부문 EDR 도입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NAC 제품을 포괄하는 제로 트러스트 차세대 보안 솔루션 지니안 ZTNA( Genian ZTNA) 또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니언스 로고. [사진=지니언스] |
NH투자증권은 지니언스가 정부 정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주요 예산 사업에 사이버보안펀드 조성 사업을 추가했다"며 "제로트러스트 신보안체계 실증 확산, 사이버보안 통합 플랫폼 구축 등에도 예산을 신설·확대해 정보보호 산업 경쟁력 강화가 추진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망분리 제도 개선 또한 지니언스의 ZTNA, EDR 사업에 있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지니언스의 2023 잠정 매출액 435억, 영업이익 74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대비 13.2%, 7.4% 증가한 수치로 최대 실적 경신을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는 사업 확대에 따른 신규 채용 증가, 침해 사고 관련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나, 본격적인 투자회수기로 접어들며 수익성 또한 재차 증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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